|  | | ⓒ 고성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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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45분경 삼산면 병산리 108번지 김모씨(여·80)가 가마솥에 콩을 삶고 있던 중 굴뚝에서 불길이 치솟아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하자 소방헬기 3대가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나 가을가뭄이 심한데다 건조하기 까지 해 큰 피해를 입었다. 통영소방서 고성119센터, 회화119센터 및 군인, 고성의용(여성)소방대 대원, 삼산면 면사무소직원, 고성군 공무원 200여 명이 산불진화에 투입됐다. 특히 병산리 일대에는 물이 없어 진화에 더 많은 어려움을겪었다. 또한 헬기를 동원해 대가저수지 물을 길러 산불진화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에도 삼산면 지역에 산불이 발생하는 등 해마다 산불이 일어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가을과 겨울로 접어들면서 산불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논두렁 태우기나 야산 주변에서 인화성 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