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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협상 국회비준 중단을 촉구하는 농민들이 나락 적재투쟁에 나섰다.
고성군농민회와 여성농민회 등 군 농민단체는 지난 26일 고성군청, 농협군지부 앞에서 쌀협상 국회비준 반대와 추곡수매제 부활을 요구하며 나락 적재투쟁을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께 나락을 가득 실은 차량이 고성군청 앞에 속속 도착하면서 나락 적재가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나락을 쌓으려는 농민들과 이를 저지하던 군청 공무원간에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빚어졌으나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
26일과 27일 이틀간 농민들이 쌓은 나락은 40kg들이 5천여가마에 이른다.
농민들은 “수입쌀이 아직 판매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올해 쌀값이 지난해보다 20%이상 떨어졌다”며 “이 가격으로는 농사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농업기반이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다”고 주장했다.
한편 농민들은 이틀간의 나락 적재투쟁에 이어 28일 모든 일손을 놓은 채 농민 총 파업에 동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