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2 01:05:2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라이프

“승마! 생활체육으로 활성화 시키는 게 꿈”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10월 17일
ⓒ 고성신문

”군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승마지만 무료 승마교실을 열어 생활체육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이 제 꿈입니다.”
최근 사비를 털어 고성읍 수남리 철뚝변에 승마장을

장한 정재훈(35) 씨.
그는 옛날 우리 선조들이 말을 달리며 호연지기를 길러오던 모습을 막연히 동경해 왔다고.
언젠가는 꼭 자신도 말을 타고 벌판을 달려볼 것이라고 생각하던 차에 4년 전 우연히 승마를 배우게 됐다.
당시 고성서는 승마를 배울 장소가 없어서 인근 마산까지 오가며 틈틈이 시간을 낼 수 밖에 없었던 그는 그때부터 고성에 승마장을 만들어 자신처럼 승마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리라 마음먹었다.
4년을 벼르다 지난 7월 지금의 승마장을 조성하고 말 4필을 들여와 몇몇 관심있는 사람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고성지역에 승마장이 없은데다 승마인구도 얼마되지 않아 그리 큰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승마장이 문을 열면서 강습 문의가 늘고 있다”는 그는  “이달 중순부터 우선 어린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무료강습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차츰 장애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승마교실을 확대해 승마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을 군민들에게 인식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 7월에는 생활체육고성군협의회에 승마연합회 등록을 마친 상태다.
정 씨는 “말은 초식동물답게 성질이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에 어린이, 여성은 물론 장애인들도 겁먹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말한다.


초보자들도 기본 동작만 익히면 얼마되지 않아 말 위에 앉아서 신나게 달리는 감동을 즐길 수 있다고.
사실 얼마전에는 고성태권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승마교실을 열어 아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
정 씨가 승마교실을 통해 맨 먼저 교육시키는 것은 승마장 내에서 절대 큰 소리를 지르지 않는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말은 순한 동물이라 큰 소리에 민감, 자칫 말이 놀라면서 아이들이 다칠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말은 시야가 넓어 자신의 두 귀 사이만 못 볼 뿐 사방을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말에서 떨어질 염려가 있다는 것.
그 다음으로 걷는 것과 속도, 구보를 배우게 된다.
한편 정 씨는 “소가야문화제 행사 중 소가야왕 가장 행렬 때마다  300~350만 원의 비싼 예산을 들여 타 지역에서 말을 대여해 행사를 치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고성승마연합회에서 더 저렴한 비용으로 말을 대여하고, 고성승마도 알리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10월 17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