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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재단 비리의혹 어떻게 불거졌나


/공병권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11월 05일

재성재단 비리의혹은 노 이사장과 그의 손아래 동서이자 설립자의 둘째 며느리인 이모씨의 갈등이 불

씨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기자수첩)


 


김재익 초대 이사장의 맏며느리인 노 이사장은 지난 78 8월부터 이사장직을 맡아오면서 파행적으로 재단을 운영했으며, 이 때문에 친인척들과의 ‘집안 갈등’이 빚어졌다. 


 


결국 이를 지켜보다 못한 이씨는 노 이사장의 비리의혹을 도교육청 등 관련기관에 수차례 제기했고, 지난 2001년 철설중 매각건과 관련해 고성경찰서가 본격 수사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재단 감사를 실시한 경남도교육청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4년이 흐른 지난 8 19일 고성경찰서가 최종 수사결과를 내놓으면서 재성재단 비리의혹이 표면화됐다. 하지만 공소시효를 넘겨 형사상 처벌은 어렵게 됐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노 이사장은 96년 재단소유의 철성중학교를 경북 울진의 남영학원에 증여하는 과정에서 이사회의 의결을 거친 것처럼 회의록을 위조했다.


 


또 이 학교를 넘긴 뒤 남영학원으로부터 2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 29일 국정감사에서 재성재단 비리문제를 제기한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은 도교육청 차원의 특별 감사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재성재단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노 이사장의 비리는 사실로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이사 7명 중 2명이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한 것으로 이사회 회의록에 허위 날인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도교육청은 11일 최종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노 이사장의 이사장 취임승인을 취소했다.


 


이로써 지역 교육계에 소문으로만 떠돌던 재성재단의 비리의혹은 일단락 됐다.  


 

/공병권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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