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초·중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기능연마를 통한 즐거움 학교생활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동아리가 지나친 대회참여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학부모의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군내에는 과학동아리반을 비롯한 풍물반, 탈춤반, 관악 부 등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성초등 관악부를 비롯한 대성초등 관악부의 경우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생활에서 관악이나 우리 전통춤, 풍물 등을 배우는 것은 좋으나 각종 대회에 출전해 입상을 하기 위해 지나치게 연습에 얽매여서는 안되는 입장이다.
또 일선 학교간 경쟁심리마저 나타나 오히려 지역주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더구나 철성중 전통예술연구반은 전문연희단체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마저 받고 있다.
철성중 전통예술반은 전국 청소년 탈춤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는 등 기량은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 학교 동아리는 소가야문화제를 비롯한 마라톤대회, 전국 청소년탈춤경연대회 등에 참여하면서 학교수업에 소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학교 면학분위기 마저 흐트리고 있다며 일부 학부모들은 지나친 전통반의 대외행사 참여를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철중 전통예술반은 고성오광대 전수보다는 학교생활이 더 중요하다”며 “학창시절 우리 전통문화를 한번 배우는 수준에서 그쳐야 하는데도 마치 전문인을 양성하는 것처럼 동아리활동이 호도돼서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철중 전통반의 경우 올해 고성군교육발전기금 570여만원 이 지원됐을 뿐만 아니라 고성오광대지원비, 소가야문화제행사를 비롯한 각종 행사출연비 등을 받고 있다.
철중 전통반은 문화관광부나 국악진흥회 등에서 학교행정실로 직접 지원되는 지원금 외에는 별도로 지도교사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교육발전위에서도 일선 학교에 인재육성기금을 지원하면서 지원금이 제대로 사용, 지출됐는 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은 철성중 전통예술반의 운영비가 투명하게 공개 사용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학부모 이모씨는 “학교의 동아리 활동에 많은 시간이 빼겨 다른 인성교육을 하지 못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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