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회화면에 위치한 군유지 3만3천여㎡에 경남도가 발표한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유 치를 놓고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 유치전에 뛰어들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회화면 당항포 인근 매립지가 최적지로 보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험인증센터 건립부지 및 건축면적은 각각 1만3천200㎡와 6천800㎡이며, 총사업비는 국비 180억원과 지방비 200억원(도비 160억원, 시·군비 40억원) 등 380억원으로 시험인증센터에는 성능시험시설과 실험동, 지원·연구동 등이 들어서게 된다.
경남도는 이달 말까지 대상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으로 사업부지 신청을 받아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여건, 기반시설 지원 및 센터 유치의지, 발전가능성 등에 대한 심사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시험인증센터가 들어서면 현재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조선산업특구 내 조선기자재산업과 맞물려 선박용 펌프와 밸브, 압축기 등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조선기자재에 대한 성능평가와 국제인증 및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LNG선 핵심기자재 국산화 등으로 외화절감효과와 함께 고부가가치 조선기자재 산업의 집적화와 연관산업의 고성군 지역 내 유치로 조선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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