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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님께


천유진학생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8월 19일











▲ 천유진 학생기자
안녕하세요! 군수님 저는 고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천유진입니다.
제가 이렇게 군수님께 편지를 쓴 이유는 바로 고성에 청
년을 위한 시설을 확충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고성에는 도서관과 문화센터, 문화의 집 같은 청소년을 위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설들이 모두 읍과는 조금 떨어져있어 찾아가기 어려운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루에 도서관에 책도 반납해야 하고 수영장에도 가야 한다면 이 더운 여름날 또는 추운 겨울날 몇 십 분이나 소요하면서 걷고 또 걸어야 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덜기 위해서 고성에도 청소년문화센터가 있었으면 합니다. 공연/음악시설, 체육 학습시설, 문화정보시설, 교양강좌시설, 편의시설. 이 모든 것을 고성의 중심지에 건물을 세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찾아가기도 쉽고 가서 유익하게 생활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고성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고성에 있는 도서관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열람실에 반이 어른들이기 때문에 시험기간에 공부를 하러 가면 자리가 없어서 다시 집으로 되돌아 와야 하는 일이 종종 생기곤 합니다. 또 책 읽는 곳은 가끔 오는 어린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 때문에 책을 읽는데 집중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디지털 자료실에 있는 비디오/DVD 관람실은 딱 하나 뿐이기 때문에 가끔은 사람이 너무 많아 보지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디오나 DVD를 보던 중 웃긴 장면이 나올 때 관람자들이 크게 웃곤 하는데 밖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소리가 크게 들려 하던 일에 지장을 주곤 합니다.


청소년 문화의 집에선 여러 가지 행사들을 많이 개최하고 있고 또 그런 행사들은 모두 알차고 재밌습니다. 하지만 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젊고 튼튼하니까 그 정도 걸어도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땀을 흘리며 걸어가 도착하면 행사에 참여하는데 약간의 무리가 생기게 되죠. 졸리고, 더워서 집중조차 잘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불편함을 모두 없애기 위해 전 고성의 중심지에 청소년문화센터를 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예로 대구에 있는 대구 학생 문화센터는 25,724㎡의 넓은 대지를 이용하여 학생들을 위한 체험중심의 문화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대공연장, 체육학습관, 문화정보관으로 나눠져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선 문화정보시설관에는 고성도서관이 너무 일찍 문을 닫아 마음껏 공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저녁 11시까지 운영하는 독서실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필요한 책들을 빌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디지털자료실에는 많은 컴퓨터와 방음벽이 설치된 비디오 DVD 열람실이 여러개 있었으면 합니다. 또 대공연장을 만들어 고성에 있는 학교들이 축제를 할 때 공연장을 빌려 사용하거나 판소리나, 음악공연들을 관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양강좌시설관에는 강사들을 초빙해 논술이나 동화구연, 비누만들기, 도예, 벨리댄스, 컴퓨터교육 등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 동아리방을 만들어 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밖에는 야외 농구장을 만들어 공부하다 지친 청소년들이 운동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매점이나 식당, 문구점 같은 편의시설도 만들어 주신다면 정말 완벽한 청소년 문화 센터가 되겠죠.


이처럼 고성에 청소년문화센터가 생기게 된다면 노래방이나 피시방으로 가는 우리 학생들은 점점 줄어들 것이고, 도시화되고 있는 고성의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끼쳐 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군수님, 글 재주도 없는 제가 쓴 글을 읽으시느라고 힘드셨죠? 전 군수님께서 제 의견을 깊고 진지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몇 년 후 고성에 생겼으면 하는 청소년 문화센터를 위하여 전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2008년 7월 27일 천유진 올림

천유진학생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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