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7호선 4차로 확장 예비타당성 관계기관 면담한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사업타당성에 대해 긍정적 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도77호선 4차로 확장 예비타당성조사 관계기관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타당성조사와 관련해 세부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KDI(한국개발연구원)공공투자관리센터가 주관한 이날 관계기관 면담에는 KDI연구진 김형태 연구위원, 유재광 책임전문원, 교통수요 측정 및 경제성분석에 전남대학교 최창호 교수, 기술적 검토 및 비용추정에 삼안기술공사 최종설 상무이사,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 문병덕 과장, 경상남도 도로과 강병철, 백진술 도로계획담당, 고성군 건설재난과 정윤준 과장, 한영대 계장, 통영시 건설과 박순식 과장 등이 참석했다.
면담자료 내용을 보면 국도 77호선 4차로 확장 사업 1공구 광도면~안정까지 6.3㎞구간과 안정~장좌리까지 9.1㎞구간 등 15.4㎞구간에 2천499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오는 2018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KDI측 관계자들은 고성군 각종 개발사업계획실시인가사항에 대한 질문과 국도77호선 확장과 관련해 주민들의 요구사항 및 반영여부 등을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구간의 교통량분석 결과와 자료 등을 요구하고 미비한 자료 요구시 사업의 추진을위해 신속히 제출해 줄 것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DI측 관계자는 대상사업의 선정 시기에 대해 원칙적으로 예산 요구 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도 같이 제출해 차년도 상반기 중 조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또 사업성격상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이라도 사업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화되어 있어야 한다며 사업추진의 시급성 등을 판단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선정을 거친 후 각 부처의 요구를 받아 선정(안)을 마련해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KDI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예비타당성조사 추진체계는 기획재정부의 의뢰로 KDI 주관 하에 과제별로 민간전문가, 연구기관, 기타 국책연구기관 등 관련분야의 전문가들로 조사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성된 조사팀은 수요, 편익, 비용, 민감도, 재무성 등 경제성을 분석하고, 정책의 일관성, 추진의지, 사업추진상의 위험요인 등 정책을 분석한다. 이와 함께 지역낙후도, 지역경제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을 분석해 사업의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면담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광도면~안정~당동시가지~동해면 장좌지구 등 조선산업특구 지역 내 공장설립 현장 등을 돌아봤다.
군 관계자는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대형차량들이 싣고 운반하는 조선 블록의 길이가 3.4m로 중앙선을 넘고 있어 반대편 차량과의 사고가 우려되는 등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