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내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하면서 주민불편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해 민원이 끊이 않고 있다.
이 같이 민원이 끊이지 않자 관계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시정 조치를 벌이고 있지만 공사 구간 지역주민들은 “민원을 제기한 지 두달이 지난 이제서야 현장을 방문해 조치하고 있다”며 “뒷북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6월 10일 송학~교사간 도로확포장 공사를 맡은 하청 업체의 대형트럭이 오폐수관이 묻힌 도로를 오가던 중 하중을 견디지 못한 오폐수관이 파열됐다.
이를 보수하기 위해 하청업체는 이른 새벽부터 도로 진입로인 이곳 입구에 차량통행을 막고 굴삭기와 펌프 등을 투입해 몇 일 동안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으로 발생한 소음과 진동 등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군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며 “지금도 포장공사 현장을 오가는 차량들로 비산먼지가 집안으로 날아들어 더럽히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만 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살수차량을 동원해 물을 뿌리고 있지만 무더운 날씨탓에 금방 말라버린다”며 “살수량을 늘이면 진흙탕으로 변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