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학창시절 친구들과 장난도 공부도 한창 재미있는 시기 고1. 유난히 고1 학생들과 고성신문은 정겨운 연결고리가 있다. 각별한 숫자가 맺어준 인연이다. 바로 창간 17주년을 맞는 고성신문은 1991년 세상의 빛을 봤다.
그 중 고성신문의 창간둥이로 동고동락한 철성고등학교 1학년 1반 학생들이 창간 17주년을 맞아 자신의 꿈과 그리고 10년 후 미래의 자신, 고성신문을 위한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고성에는 17살된 고성신문이 있어요”
철성고등학교 1학년1반 열일곱살 창간둥이들의 희망 메시지
●박가희 : “나의 꿈은 간호사야 10년 후엔 외국으로 나가 간호봉사를 하고 싶어 너도 나처럼 꿈이 이뤄지길 바래. 그리고 같은 나이로써 이렇게 축하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분 좋고 행복해 진심으로 생일 축하해.”
●홍혜진 : “선생님이 꿈이야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거야. 생일 맞은 (고성신문) 친구 진심으로 축하하고 좋은 기사 많이 써주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지역의 명물이 됐으면 해.”
●지원배 : “난 고등학교 3년간 열심히 공부해서 약대를 진학해 내 이름을 건 약국을 차릴 거야. 고성신문이 나와 같은 나이란 걸 이제까지 몰랐는데 알고 나니 조금 더 친근한 느낌이 든다. 앞으로 더 커지고 성장해 지역신문사 중 으뜸가는 고성신문이 되길 바래.”
●이도학 : “난 국어선생님이 꿈이야. 국어선생님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많이 힘들고 지치겠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룰거야. 고성신문이 17년이나 됐다는 것이 무척 놀라웠고 기뻤어. 이제까지 해 왔던 것처럼 좋은 기사를 많이 써서 군민들에게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해 줬으면 해.”
●여다혜 : “선생님이 꿈이야 10년 후엔 좋은 남편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을 거야. 축하해~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전해 줘.”
●최민영 : “심리학자가 내 꿈이야. 사람의 심리를 연구하는 학문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나를 매료시켜버렸어. 하지만 그 분야에 1인자가 되기 위한 과정이 험난하고 힘들어 때론 좌절 할 지라도 나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할거야. 그럼 어느 샌가 난 모든 이들에게 존경받는 심리학자가 되어 있겠지. 친구 너 또한 1인자가 되기 위해서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면 그 분야에서 최고라는 길로 더 나아갈 거야.”
●김청수 : “꾸준히 특기(태권도)를 만들어서 존경받는 체육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야. 그러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전국메달을 꼭 딸 거야. 응원해줘(웃음). 훗날엔 내가 다닌 철성고에 체육선생님으로 와 지금의 정중실 선생님 같은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칠거야.”
●서민호 : “한의사가 되고 싶어. 한의학 전문병원에서 한의사가 되어서 환자들이 아픈 곳을 치료해 줄 거야. 너도 훗날 아픈 일이 있으면 내게 와~”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강상민 :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 되어 제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수학을 만들어 줄거야. 너 또한 군민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전달해 신문을 펼쳐본 군민들에게 웃음만 가득했으면 해.”
●황치환 : “대기업의 전기공으로 땀흘리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거야.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잘나가는 전기공이 되는 게 나의 최고의 목표점이지. 너 또한 그러길 바래.”
●강민주 : “내가 원하는 방송국에 입사해 최고의 음향엔지니어가 되는게 꿈이야. 친구 계속해서 고성의 소식을 많이 전해줘.”
●김원석 : “방송관련직을 하고 싶어. 훗날엔 밴드를 결성해 자선 공연과 길거리 공연도 하며 음악성에 구애 받지 않고 나만의 음악을 연출해 볼거야.”
●이준혁 : “난 해양학과에 진학해 거대한 배를 모는 선장이 될거야. 이처럼 우리 철성고 1-1반 친구들의 각자의 꿈을 말했어. 같은 나이로 만나 인연으로 엮여 잠시 동안 친구들의 꿈과 짧은 대화로 많은 것을 느꼈어. 이런 계기를 만들어 줘서 고맙고 앞으로 철성고 1학년 1반은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테니. 너 또한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10년 후엔 웃으며 만나자.”
철성고 1학년 1반 친구들은 이 처럼 의젓한 말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고성신문 창간 17년을 축하해 가슴 뭉클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