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택시 기사 김율곤씨가 고성여자중학교에 3년째 뜻 깊은 장학금을 전달해 학생과 교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오늘날 ‘효’를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인식이 사라져 가는 모습을 안타까워했던 김율곤씨는 어느 날 택시 운전 중 고성여중의 한 학생이 짐이 무거워 힘들어하는 노인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짐을 들어 주는 모습을 목격한 후 감동을 받아 장학금을 보내기로 마음먹게 됐었단다.
그것이 3년째. 하루에 천 원씩 용돈을 절약하여 3달에 10만원씩 고성여중에 장학금을 보내는 김율곤씨에 뜻을 받들어, 학교 측은 효성이 지극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고성여중 관계자는 “김율곤씨의 사라져가는 ‘효’ 살리기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가까운 이웃들에게도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