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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이렇게 신기한 생물들이 많이 사는 줄 몰랐어요. 정말 신기해요.”
환경을 생각하는 고성교사모임(회장 양재만)은 최근 군내 어린이들과 함께 고성지역의 갯벌체험에 나섰다.
이번 갯벌체험은 하일면 수양리 앞바다에서 실시, 갖가지 염생식물을 비롯해 갯벌에 사는 생물들을 조사하면서 어린이들이 갯벌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하일 수양리 갯벌은 나문재를 비롯 칠면초, 갈대, 톳, 갯질경이 등 염생식물이 골고루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칠면초는 군내 갯벌중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갯벌 생태가 잘 보존돼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속을 비롯, 게, 조개 등 갯벌에 사는 생물들도 타 지역에 비해 다양한 종류와 수량도 많은 것으로 파악,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임이 입증됐다.
황지영양(고초 4년)은 “자연도감에서만 보던 염생식물들과 게, 조개 등을 직접 캐보면서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볼 수 있어 자연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겉으로 보기엔 아무것도 없어 보였던 갯벌 속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생물들이 살고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번 갯벌체험 지도를 맡은 주은지 교사(대성초)는 “환생교는 군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천오염실태 조사, 야생화 군락지 조사, 철새 탐방 등 유익한 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체험활동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