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6 12:02:1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농수산

미더덕 집단 폐사 수산당국 원인 조사

동해·당동만 피해 발생 수온상승, 무산소 현상 추정
/공병권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10월 28일

고성 동해면과 당동만 일대에서 양식 중이던 미더덕이 집단 폐사해 수산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지난해 굴과 멍게 폐사 때처럼 이번 사태도 뚜렷한 원인을 밝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보상이 불투명한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고성군과 동해면 미더덕영어조합법인에 따르면 동해면과 거류면 당동만 일대에서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전체 미더덕 양식면적 180ha 90%이상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군내 미더덕 생산량은 5400여톤, 여기다 ㎏당 평균 4500원선에 거래된 것을 감안한다면 피해액은 수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더덕 양식어민 천홍기씨는 “미더덕이 이렇게 폐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며 “어자원 고갈에다 양식마저 어렵게 된다면 어민들은 생활터전인 바다를 떠나야할 판국이다”고 하소연 했다.


 


이와 관련, 국립수산과학원 양식환경연구소는 지난 19 피해 양식장을 둘러보고 시료 등을 채취해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뚜렷한 폐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온상승, 무산소 현상 급격한 환경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어민들과 수산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관계자는 “연구소의 조사결과를 기다려봐야 알겠지만 대부분 어패류의 폐사 원인은 좀처럼 밝혀내기 힘들다”며 “그렇게 되면 피해 보상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식 어민들은 한해 농사를 망쳐 생계를 걱정하지 않을 없다며 정부차원의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2~30% 차지하는 일대 미더덕이 대부분 폐사하자 수급 불안정으로 현재 미더덕 거래가격이 지난해보다 두배를 넘는 11천원대까지 치솟고 있다.                        

/공병권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10월 2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