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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하모(붕장어, 갯장어)의 해외수출길이 유가폭등의 험난한 파고로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여기에다 붕장어를 잡는 어업인들마저 출어를 포기해 어획량이 크게 줄어 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올해 지역 수산물 해외수출 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군은 지난 7일~15일까지 붕장어 생산자와 가공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경쟁력 향상자금을 신청 받고있다.
이 자금은 수출업체 2.5%, 생산자 2.5% 등 수출액의 5% 이내 금액을 수출 경쟁력 향상 자금으로 지원된다.
도비 50%, 군비 50% 등 총 4천2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계획이다. 이 같은 지원자금은 오는 2010년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향후 5년간 지원될 계획이다.
군은 붕장어 경쟁력향상자금 지원금 대상은 선적어선이 어획한 붕장어를 가공, 수출한 실적분에 한하며, 내수판매량을 제외한 원료구매량의 75%(활어, 원형수출100%)를 초과할 수 없고 신청액의 2.5%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군은 고성읍 신월리 소재 진미식품에 수출촉진자금 총 689만6천원이 지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진미식품은 39.6t 물량을 전량 일본으로 수출해 2억7천700여만 원(FOB)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수출업체의 경우 연간 수출액이 1천만 원 이상이고, 원료 납품을 포함한 생산자는 연간 납품액이 500만 원 이상일 때 가능하다.
진미식품은 수산물인 붕장어 등을 가공,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는 업체로 지역 고용창출 및 어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하지만 올들어 진미식품은 유가인상 등으로 수출에 차질이 생길 경우 국내 시판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앞으로 수산물 해외수출을 더욱 확대하는 수산정책을 펼쳐 나갈 방침이나 현재 고유가 등으로 붕장어 어획이 줄어 지원사업을 융통성있게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