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인구가 전년대비 15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인구 5만5천5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명이 늘어났다.
이는 조선산업특구지정 이후 조선기자재 공장 조성이 늘어 난데다 안정공단의 근로자들이 많이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은 미전입자와 외국인을 포함하면 실제 상주인구는 1천여 명이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성군 인구 변동을 보면 지난 1964년 13만8천명에서 매년 1천300여명씩 줄어들면서 지난해 4월에는 5만5천명 선도 무너졌다. 그러다 조선산업특구 유치 등으로 조선기자재 공장들이 입주하면서 2007년말 86명이 증가하는 등 반전세로 돌아섰다.
군청 고재열 기획담당은 “군의 인구증가시책과 더불어 현재 기업체 종사자 관내 거주비율이 45%로 조사됐다”며 “관내 거주비율을 70%까지 높이기 위해 관내 거주비율이 높은 우수업체에 50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2010년 8만명, 2012년 11만명, 2020년 2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12년 이후 완공예정인 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와 봉암 일반산업단지, 우산지구 일반산업단지 등이 조성되면 3만5천개의 일자리 창출과 7만여 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이를 대비해 2012년까지 1만5천세대 주택공급, 외국어 체험마을 조성, 복합형 교육단지조성, 항공조선전문대학 설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조선특구배후도시개발과 행정복합형신도시 개발, 보육시설 공급 등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고성군은 인구증가시책 추진상황 평가를 통해 우수부서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