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지난달 27일 열린 제11회 KNN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고성군 거류면 출신인 구상훈 마산민속문화보존회 회장이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문화대상 심사위원회는 민속예술의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해 45년간 외길 인생을 고집했던 그의 열정은 자칫 역사 속으로 사라질뻔했던 소중한 무형문화재를 발굴해 민속예술의 발전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구상훈 회장은 고성오광대, 창원문창재 등 무형문화재 보존에 기여하고, 마산동창놀이, 마산두레농악, 창원퇴촌농악 등 지역의 훌륭한 무형문화재 발굴과 재현에 앞장 서 왔다.
특히 마산농청민속예술단을 창단해 우수한 무형문화재를 계승 발전 시킬 예능인을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구상훈 회장은 열정과 의지로 일제시대 한없이 사라져야했던 마산농청 놀이를 부활시킨 장본인이며, 1966년 문화재관리국 고성오광대 대사집을 발간, 전수보조자로 인정받아 1981년 마산농청놀이를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듬해 7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받은 마산농청놀이는 해마다 수많은 전수 예능자들을 배출해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