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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to Face’ 영어 존 등 프로그램 운영
쉬는시간 4학년 개구쟁이들은 시끌벅적하다가 땡땡~ 수업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모두 조용히 책상에 앉아 상기된 모습으로 수업준비를 한다.
이윽고 문을 열고 영어 원어민 강사 라비(Robit)가 미소를 지으며 들어오자 일제히 “hi~ Robit”하며 인사를 한다.
마치 반가운 친구를 만난듯 하다.
동광초등학교(교장 조갑규)가 영어 존 (English Zone), 영어 시간(English Time) 등 다채로운 영어 친화적 활동으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직감으로 알 수 있을 듯 하다.
4학년 학생들은 “영어가 어려운 줄 알았는데 외국 선생님과 직접 말하고 듣고 하면서 차츰 쉽게 느껴지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어 좋아요”라며 일제히 대답한다.
2007년부터 시작한 동광초 원어민 영어교육은 현재 국내 영어강사 2명,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1명, 원어민 강사 1명 총 4명의 교사들의 협력수업으로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유치원 1시간, 1~2학년 3시간, 3~4학년 7시간, 5~6학년 8시간 등 다양한 영어체험 교육활동으로 영어 친화적 교육환경이 조성되어져 있다.
정규과정을 보완하는 School In School 모델을 적용한 방과후 학교 운영으로 학력향상 및 소질 계발을 도모한다.
특히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방과후 보육교실은 다양한 운영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조갑규 교장은 방과후 학교는 최소한 수익자의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저소득층 자녀의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 학교 운영을 위해 동광초 동창회에서 후배들의 지극한 사랑으로 지난해 12월 1천만원을 기부해 방과후 수업료 부담이 2만원에서 1만원으로 줄어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또한 동창회 기부받은 1천만원으로 전교생들이 방과후 수업을 무료로 제공할 수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영어교육을 위한 장기적인 측면에서 어느 정도 수익부담을 갖고 알찬영어교육을 받는 것이 동창회 기부금을 더 빛나게 하는 것 같아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어교육은 현재 학교교육의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 2007년 동광초는 경상남도교육청지정 방과후 학교 자율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영어교육에 힘쓰기도 했다.
특히 1주일에 한 번 원어민영어보조 라비 교사가 동광초를 방문해 면대면 영어학습 ‘Face to Face’를 표방하여 학생들 한사람씩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조갑규 교장은 “전교생이 졸업하기 까지 꼭 알아야 할 핵심 영어회화 600선을 꼭 외우기 위해 교사들이 합심해 ‘동광영어 600선’이라는 책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배부해 영어를 습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광영어 600선’을 원어민 음성으로 변환해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해 학생들이 방과후 집에서 클릭하면 언제든 듣게 할 예정이며 CD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광초는 영어교육을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형성해 향후 5~6년쯤 그 빛을 발휘 할 것이라고 자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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