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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황학기, 김판규 씨 감사패 받아
지난 29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동해초등학교 동창들 간의 반가운 재회로 새겨지는 밝은 미소는 무척 쾌청해 보였다.
이날 동해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문수) 및 제13차 정기총회에서는 300여 명의 동창들이 참석해 경과보고와 감사보고, 의안심의를 열었다.
이어 31회 김판규 씨에게 공로패를 동문회에서 전달했으며 박우근 교장에게 모교 우수학생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장학금 4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어린 시절 모교 운동장에서 매주 외쳤던 교가는 이제 듬성듬성 기억이 흐릿하지만 동창들과 어깨를 나란히 힘차게 부르자 모두 옛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김문수 회장은 “오늘 총 동창회를 계기로 선·후배 동기간 우의 증진과 동문수학한 연고의식을 함양함으로써 동해인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상호 교류와 총동창회 활성화의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며 “경향 각지에서 만사 제쳐두시고 모교 교정에 달려온 동문들 모교의 교정에서 지난날의 추억담과 함께 13차 총동창회의 축배를 높이 들고 그 시절의 감회에 모두 젖어 봅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회장을 이어 제5대 신임회장에 박상철(27회)씨가 취임을 했으며 사무총장 황학기(27회), 사무차장 최연두(37회), 재무국장 전정주(31회), 재무차장 박철수(49회)씨가 선임됐다.
“포도해를 넘어 태평양 항해를 위해 돛을 올리자”
동해초 제5대 총동창회장 박상철씨
“총동창회 창립 후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 노력하신 역대 회장님들과 집행부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 드립니다.”
박상철 차기회장은 총동창회를 통해 모교 발전과 동문 결속은 물론 고향과의 가교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동문들 중에는 학식과 덕망이 높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훌륭한 선·후배들이 많지만 부족한 제가 회장이 되고 보니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동해초등의 유구한 역사 앞에 경건히 머리 숙이고 동문들과 힘을 합쳐 제5대 총동창회 출범의 돛을 올리고 포도해를 지나 동해바다를 거쳐서 먼 태평양까지 앞으로 안전하게 향해할 동해호의 선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