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성중학교와 철성중학교 학생 배정이 학부모, 학생 등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무시험추첨관리위원회의 추첨·배정에 의해 시행되던 것이 내년부터는 희망학교를 먼저 지원한 후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교육청(교육장 차해숙)은 2006년도부터 고중과 철중 진학에 따른 추첨·배정을 학부모와 학생이 먼저 원하는 학교에 지원한 후 학생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무시험추첨관리위원회의 추첨·배정에 따를 것이라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고중과 철중 학교군에 속하는 학부모들이 원하지 않아도 어쩔수 없이 추첨에 의해 배정되면 보내야 했던 실정을 고려, 보완하게 된 것으로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고중 교장, 철중 교장, 고성초 학부모회장, 대성초 학부모회장, 학무과장 등 무시험추첨관리위원이 모여 이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의견이 양분돼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으나 조만간 고성교육청 자체 회의와 고성초, 대성초, 철성초, 율천초 등 고중, 철중 학군에 속한 6학년 학부모들의 설문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공립인 고성중학교로 학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 추첨은 내년 1월 16일~18일께 이루어진다.
한편 내년도 고중, 철중 신입생 모집수는 185명 정도 될 것으로 보이며 학급수는 각 3학급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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