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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의 기본계획보다 우위 조건을 내세워 투자의향을 밝혔던 성동조선해양(주)이 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 3일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에서 조윤명 경남도행정부지사와 이학렬 고성군수, 김동관 성동조선해양(주) 부사장은 마암일반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투자협약서에는 개발사업자인 성동조선해양(주)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마암면 도전리, 보전리, 삼락리 일대 544만7천㎡에 4천300억 원을 투자해 엔진, 중전기, 플랜트 등 중공업 제조시설과 더불어 연구지원시설, 조선기술인력 교육원 설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성동해양조선(주) 개발 과정에 있어 각종 인허가 등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마암일반산업단지를 ‘생명환경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도변과 연접한 지역에는 완충녹지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교적 표고가 높은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원형녹지 보전율을 높이고, 산업단지 개발 이후 발생하는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폐수종말처리시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서 체결을 통해 조선산업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한 조선기자재 산업의 다양화, 다각화될 것으로 판단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지난 2007년 9월 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경남도에 사전협의를 거쳐 민간사업자 모집공고를 했다. 당초 기본계획을 먼저 제출한 SK건설이 마암산업단지 조성 이후 미분양 사태가 벌어지면 고성군이 그에 따른 20%의 제정적 지원을 해야하는 부담이 있었다.
성동조선해양(주)는 군유지 전체매입은 물론 민간자본투자방식 개발 등 고성군의 제정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기본계획을 내놓아 사업자 선정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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