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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송학교차로가 개통되면 이 일대에 극심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교차로를 중심으로 거류면 방면은 2차선인 반면 고성읍 방면의 기존도로는 이보다 폭이 좁기 때문이다.
주민들과 고성군에 따르면 현재 공사 중인 송학교차로가 올 연말 개통되면 교통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교차로 지하차도에서 고성읍 방면의 기존도로가 갑자기 1차로로 줄어드는 병목현상으로 인해 극심한 정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 도로는 야간이면 줄지어선 불법 주차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해 교통대란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운전자 강모씨는 “비좁은 고성읍 방면 도로가 확장되지 않은 가운데 송학교차로만 개통하면 무슨 소용 있겠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 같은 교통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고성군은 송학교차로에서 교사리까지 총 연장 3.3km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지만 열악한 재정여건상 336억원에 이르는 공사비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면 송학교차로 일대 교통대란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뚜렷한 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군 관계자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시행처인 진주국도관리사무소에 송학교차로의 진입도로를 최대한 연장해줄 것을 요구했다”며 “이 연장도로가 어느 정도 확보되면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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