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중앙고등학교(교장 김영표)가 기숙형 공립고에 선정됐다.
정부가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기숙형 공립고에 고성중앙고등학교가 정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50억 원을 지원받아 250실의 기숙사를 신축한다.
김영표 교장은 “이번 기숙사는 현 도서관과 연결되도록 설계하고, 송학제 기숙사 1층 학습실공간을 학생들을 위한 체육시설, 편의시설로 현대화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24시간 생활하는 공간에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중앙고는 지난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농산어촌 우수학교로 선정되면서 정부로부터 16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초빙공모제 교장과 우수 교사 초빙, 학교 시설의 현대화사업, 초현대식 기숙사인 송학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탈의실과 샤워실, 세탁실이 각층마다 배치되어 있고, 숙소 내에는 복층 침대와 개인책상이 비치되어 면학분위기를 조성해두고 있다.
고성중앙고는 신입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입학전 겨울방학 기간 동안 2학급 6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연초에 15일간 논술, 독서, 영어, 수학 등 기초다지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다 외국인 강사를 초빙해 학급당 10명씩 2학급에 영어회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신입생을 위한 프로그램 활용으로 신입생 합격선이 지난해 61.68%에서 올해 78%로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고성중앙고는 올해 서울대 5명을 비롯해 4년째 대학 입학률을 8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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