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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꼬리투구새우가 고성 영오 성산에서 첫 모습 드러내 |
멸종위기에 있는 긴꼬리 투구새우 고성군 영오면 성산마을 생명환경농업단지 논에서 첫 발견됐다.
지난 24일 오후 4시경 영오면 성산리 고성군 생명환경영오단지 논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동식물 2급인 긴꼬리투구새우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이 발견돼 화재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내 영오, 영현면 등 곳곳에서 긴 꼬리투구새우가 논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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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꼬리 투구새우가 생명환경논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희기종인 긴 꼬리 투구새우의 발견은 그동안 벼 재배시 제초제 등 화학농약에 의존한 농법으로 자취를 감추었다가 최근 생명환경농업의 확산과 더불어 발견된 것으로 생명환경농업의 정착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긴 꼬리 투구새우는 환경보호종의 대표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3억년전 화석에서 발견되면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릴 만큼 학술적 가치가 높고 국제적으로도 보호가치가 높은 생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몸은 원통형으로 살아 있을 때 짙은 초록빛을 띠며, 36~37개의 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등 쪽에 몸의 절반 이상을 덮는 투구 모양의 갑각이 있으며, 갑각이 앞쪽 등면 중앙 부위에 1쌍의 커다란 눈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꼬리마디의 등 쪽에는 4개의 가시 군이 있으며 그 뒤쪽으로 가늘고 긴 1쌍의 꼬리채찍이 뻗쳐 있다.
성체의 경우 꼬리채찍을 제외한 몸의 길이는 2.5~3㎝이다.
이 종은 민물의 일시적인 웅덩이와 같은 불안정한 서식처에서만 산다.
몸길이는 2.5~3㎝ 크기의 자생수서 잡식성 생물로 박테리아, 조류, 원생동물 등과 모기유층, 물벼룩, 잡초의 어린 싹을 먹는다.
더욱이 먹이를 찾기 위해 다리로 흙을 파고 뒤집는 과정에 탁수현상을 일으켜 수중 잡초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고성군 친환경농업의 기반인 제초제 등 농약사용 대체로서의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