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3일~6월 5일 현재까지 양귀비 등 불법마약류를 재배한 혐의로 총 17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고성경찰서는 지난 5월 13일~6월 5일까지 양귀비 등 불법마약류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군내에서 양귀비 1천100포기를 적발했다.
경찰은 양귀비 개화철을 맞아 군내 전역에서 양귀비 불법 재배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적발도 쉽지 않은데다 텃밭 가장자리에서 꽃을 피운 양귀비를 찾아내 재배한 사람을 조사하면 대부분 노인들이라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단속 결과는 예년과 비교해 거류면, 구만, 하일, 동해, 영오, 삼산에서 평균 60~70대 연령으로 드러났다.
김모(73·개천면)씨는 소 설사병에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어 280포기를 재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처리됐다며 하소연했다.
양귀비를 재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시골의 60∼70대로 가정 상비약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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