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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을 때 빗방울 모양은 어떤 모습일까요?”
고성고등학교(교장 이화성)가 KBS 도전 골든벨에 출연해 역전의 드라마를 지난 30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펼쳤다.
이날 재치 있는 입담 김현욱 아나운서의 진행 하에 열린 KBS도전 골든벨 촬영 초반 7번 문제 빗방울의 모양에서 대거 탈락해 최대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패자부활전에서 구봉근 교사의 활약으로 20명의 학생들이 다시 도전해 고성고의 저력을 발휘했지만 최후의 1인, 3학년 김영삼 학생이 49번에서 아쉽게 탈락을 했다.
특히 끼 많은 고성고 학생들의 다양한 응원 퍼포먼스로 도전 골든벨 제작진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바른 인성과 스스로 창조하고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고성고가 비록 아쉬운 탈락을 했지만 고성고 학생들의 열정과 패기는 제작진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화성 교장은 “비록 고성고 학생들이 아쉬운 탈락을 했지만, 학생들 서로 응원하고 도와주는 모습에 탈락이란 아쉬움보다 대견하다는 생각이 제일먼저 든다”며 “오늘 골든벨 촬영으로 고성 최고진학명문 고성고의 이미지를 전국으로 알려 앞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후의 1인 김영삼 학생에게 농협중앙회 고성군지부(지부장 천경우)가 농촌사랑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농협문화복지재단에서 고성고가 ‘농촌 청소년 기(氣)살리기 프로젝트’로 1천만원 학교 개선 지원금을 제공했으며 이날 촬영은 오는 22일 방영을 한다.
“훌륭한 과학자가 되는 게 꿈”
최후의 1인 3학년 김영삼 학생
골든벨 울려 우리 학교의 명예를 높이고 싶었는데 아쉬운 탈락이 되자 친구들이 김영삼 학생에게 다가가 위로를 해주자, 그저 해맑게 ‘고마워’라며 미소를 짓는다.
“제가 49번 문제까지 갔다는 자체가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혼자 남겨져서 문제 풀 때 답이 뭘까? 만 생각하다가 지금은 긴장이 탁 풀리니 웃음만 나네요”라며 “오늘 응원해준 친구들 촬영으로 고생하신 선생님, 제일 고맙고 사랑하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삼 학생은 “고3인 만큼 공부 전념해 원하는 대학에 갔으면 하는데 노력해야겠죠.(웃음) 저의 꿈은 과학자에요. 사회에 도움 되는 훌륭한 과학자가 돼서 칭찬을 많이 들었으면 합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 ‘그날 까지 파이팅!!’라며 영삼 학생의 힘찬 함성에 기자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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