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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과 함께라면 힘들지 않아요”

‘공룡나라 거류산 등산축제’ 열려 고성농산물 홍보, 전국 산악인 몰려 거류산 명소 알려
이은숙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6월 07일
ⓒ 고성신문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정상에 엄홍길 아저씨와 같이 도착해서 기분이 최고예요”라며 김은지 양은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채 말했다.


 


고성군이 지난 25일 영현면 출신의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공룡나라 거류산 등산 축제’를 가졌다.


 


고성군 등산인연합회(회장 정도범)가 주관하는 ‘공룡나라 거류산 등산축제’에는 전국 산악인과 엄홍길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등 1,0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등산 축제는 엄홍길 전시관을 출발해 해발 571m에 이르는 자연의 소리와 상쾌함이 가득한 거류산 등산로 10.3km 등반을 했다.


 


김정규(부산)씨는 “온 가족이 같이 등반을 참여하는데 엄홍길씨와 함께해 너무 좋다”며 “비온 뒤라 그런지 거류산 정기가 너무나 상쾌해 몸은 힘들지만 정신은 또랑또랑하니 신기하다”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거류산 등반 기념행사에는 통영 한음필(회장 서태선)의 산상음악회와 더불어 무료찻집, 먹거리 장터, 푸짐한 행운권 추첨, 사인회 등이 열렸다.


 


또한 우수한 고성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참다래, 방울토마토 등 20여 종의 전시판매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이날 같이 원정을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대원들을 생각하면서 엄홍길 대장이 즐겨 부르는 가수 이명훈의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의 곡을 불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거류산은 어머니 품같이 포근한 곳


 


산악인 엄홍길 향우


 


엄홍길 대장은 거대한 히말라야를 정복한 사람치고는 보통사람과 다를 바 없는 체구에 서글서글한 옆집 아저씨 같은 인상으로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한다.


 


그는 “자연이란 친구는 잃어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오늘 참가하신 모든 분들은 자연을 아낌없이 사랑해달라”며 “저의 좌우명은 ‘자신을 이겨내는 것이 가장 강한 것’이다. 오늘 참가한 청소년들이 거류산이라는 목표로 등산을 한 것 처럼 목표와 꿈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꼭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거류산을 오르며 받은 정기를 여러분들에게 모두 나눠드릴테니 가져가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엄 향우는 거류산이 이제 전국의 명소로 각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숙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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