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어신 1부지 사업성 높아, 골프장 조성 중복, 요트계류시설 미흡
동해·당항 해양 휴양관광지 투자유치 사업을 위한 중간용역 계획이 고성지 현실과 전혀 맞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지자체 관광분야 해외 투자유치상품 사업타당성 분석과 동해·당항 해양 휴양 관광지 투자유치 사업타당성분석 중간보고에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두레환경디자인, 삼일회계법인, 고성군청 각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동해·당항 해양 휴양관광지 투자유치 사업타당성 분석 중간보고회에서 이학렬 고성군수는 고성의 장기마스트플랜과는 다른 방향이라며 중간 보고회 내용을 일부 재수정할 것을 지시했다.
동해·당항 해양 휴양 관광지 투자유치 사업타당성 분석에서 기 수립된 고성군 유망 관광개발 계획에서 투자유치 실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나 실질적인 부분이 집중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성군 동해면 회화면 일원 일원 3만㎡(약 90.7만평)에 유망 관광개발계획에 대한 투자유치 실현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놓고 있다.
입지 선정은 회화면 어신리를 1부지와 2부지는 동해면 외산리 자부천, 3부지 양촌리, 4부지 장기리 뒤 야산, 5부지 용흥마을한 5개의 후보지를 선정해 타당성 조사를 했다.
이 가운데 화화면 어신리가 가장 당항포 관광지 연접지역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거점단지 및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성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항 어신리 개발계획은 골프코스 9(H), 골프텔, 콘도(빌라형, 타워형), 오션스파, 워타파크, Healing Forest 등이 들어선다는 계획이다.
당항·어신은 해양형 기반시설로 개발계획이 수립돼 용역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는 수상빌리지, 마리나시설, 요트스쿨, 클럽하우스, 요트조선소, 요트판매 수리시설 등을 만들어 해양레포츠와 관광상품 판매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다 당항만과 고성만을 연계하는 운하를 개설해, 해양테마루트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6월 지자체 관광분야 해외투자유치 상품개발 지원대상 확정에서 문화부에서 고성군이 지정됐다.
하지만 용역비용이 2억원이 투자되면서 실질적인 부분이 없고 학문적인 토대로 진행돼 이 군수로부터 지적받고 용역업체에서는 재조사 실시해 보고회를 다시 갖기로 했다.
이번에 중간보고회에서는 9홀의 골프장 조성은 인근 봉동지구에 이미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입지여건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용역업체 관계자는 투자유치가 만들어진 것은 당항만에 현실적으로 민간 투자자를 끌어 들여 IP자료를 만들려 하는 것이라며 골프장 자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골프 코스와 정원같이 고급주택을 만드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고성군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핵심적인 부분은 전혀 없고 잘못되면 땅 값만 부추기고 고성에 개발은 전혀 하지 못하는 실정이 될 수도 있다며 정확하게 잘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군수는 올해부터 요트학교를 추진해 300명이 고성을 방문할 계획으로 있으며 요트계류장, 요트학교, 해양훈련소, 요트조선소, 요트수리소, 요트 판매소를 연계해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요트시대는 분명 향후 5년~10년 안에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남해안 요트시대를 대비한 당항만 요트와 고성만이 요트계류지를 더욱 장기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따라서 동해·당항 해양 휴양관광지 투자유치 사업 용역보고서 결과가 어떻게 보완돼 수립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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