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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고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이끌어 갈 의원은 누가될까?
오는 7월 1일 제5대 고성군의회 후반기 의회가 구성된다.
한 달 남은 후반기 고성군의회 의장단 원구성을 놓고 서서히 물밑 접촉이 진행되면서 자천타천 거명되는 의원이 나오고 있다.
이번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은 한나라당 의원과 무소속 의원간의 경쟁 구도로 판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제준호, 송정현, 어경효, 황대열, 최계몽 의원 5명이 연대해 의장을 단독 출마시킨다는 구상도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현재 한나라당 의원으로는 하학열 의장을 비롯, 박태훈, 김홍식, 최을석, 김관둘 의원 5명이다.
한나라당 의원과 무소속 의원이 5명씩 배정돼 있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 속에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치르질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김관둘 의원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무소속 의원들은 김 의원이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의원마다 원구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들이다.
일단 의원간에 합의점을 찾아 군민들에게 일하는 의회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마저 안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의장단 선거가 과열 혼탁하게 진행될 경우 후반기 군의회 운영에 진통 또한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과 무소속 의원간에 편가르기식 원구성이 됐어는 안 된다는 분위기이다.
지난 전반기 때 의장출마 의사를 밝혔던 제준호 의원이 출마 뜻을 공식 표명했다.
제준호 의원은 전반기 때 현 의장과 동료 의원들이 원만히 협의를 하여 양보했다면서 후반기 고성군의회를 맡아 이끌어 나가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 의원은 동료 의원과 집행부 군민의 의사소통이 원활히 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의장직에 도전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하학열 현 의장은 아직 재선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하 의장은 아직 한 달 여간의 원구성 기한이 남아있기 때문에 동료의원들과 원만한 대화를 거쳐 후반기 고성군의회를 이끌어 나갈 의장 부의장, 상임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 의원들도 전반기 동안 현 의장이 무난히 의회를 잘 이끌어 왔다는 평가 속에 향후 의장단 선거 구도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하 의장의 결단이 내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기에 박태훈 의원도 재선의원과 상임위원장 경험 등을 내세워 의장자리에 도전장을 낼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태훈 의원은 의원들의 합의하에 대의에 따를 것이다며 경합이나 선거휴유증을 가져왔서는 안된다는 개인 소견을 밝혔다.
또 어경효 의원도 무소속 의원들의 합의 속에 추대되면 의장 자리에 출마할 가능성도 높다.
송정현 의원은 무소속 의원들의 합의에 따라 후반기 원구성에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황대열 의원도 이번 후반기 때에는 의장과 상임위 자리에 뜻을 두고 있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부의장과 의회운영, 총무위, 산업건설위 등 3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최을석 의원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김홍식 의원도 산업건설위원장에 뜻을 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황대열 의원도 무소속 의원과 연대한 상임위 자리라도 포석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무소속 의원들이 이번 후반기 원구성에 강력한 연대로 얼마만큼 원구성을 할지도 관심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