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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홍 (본지 논설위원)
교육은 국가 백년대계의 축(軸)이며 교육이 무너지면 그 국가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가 없다는 것은 상식적인 말이다.
교육문제 때문에 특히 공교육이 제기능을 발휘치 못하기 때문에 국력의 쇠잔은 물론 자녀를 둔 학부모나 당사자인 학생들은 내일이 보이지 않는 안개 낀 밀림의 길을 갈팡질팡 헤매고 있는 것이 오늘의 우리 교육계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미래가 보이지 않기에 질 높은 교육을 위해 선진국가를 선호하여 갖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까지 외국행 교육을 실행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을 보고 교육의 오늘과 내일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특히 농어촌 학부모나 학생들은 보다 교육의 여건이 좋은 도시학교를 선호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농어촌 학교는 학생이 없어 폐쇄 직전에 당면하게 되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관망해보면 내가 몸담아 살아가는 고향 학교에 학생을 보내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향토를 황폐화 시키는 것이며, 조상 대대로 이어 사는 고성의 뿌리를 잘라내는 자살행위임을 지적할 수 있다.
작년(2004년) 통계에 의하면 본군 중학교 3학년 학생 중에 도시의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무려 23%(102명)에 해당하며 금년만 하더라도 관내 4개 고등학교의 신입생 수급 계획에 무려 199명이 미달되는데 또다시 이 같은 추세라면 향토의 고등학교는 교육 본래의 뜻을 펼 수 없어 결국 교육의 질적 저하는 물론 우수 교사의 유치가 어려워 교문을 닫는 스스로의 오류를 우리
김화홍(본지논설위원) 기자 /  입력 : 2005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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