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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풍물패(단장 김갑용)가 전국농악경연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그 기량을 인정 받고 있다. 지난 10일 전북 정읍에서 열린 제11회 황토연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단체부분 장려상과 개인상을 받았다.
상쇠를 맡고 있는 김원균(소가야풍물패 총무)씨가 이번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충남 논산에서 열린 제3회 황산벌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농악부문 단체 장려상과 구판옥씨가 개인상을 수상했다.
개인상을 받은 구판옥씨는 양반역을 맡아 농악대의 흥을 돋우는 잡색 역할을 잘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가야풍물패는 지난 2005년 결성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성문화원에 연습실을 마련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마다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소가야풍물패는 현재 47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읍·면에서 모집된 단원들은 연령이 많은 50~60대로 구성돼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20~40대로 구성된 다른 지역 풍물패보다 나이가 많았던 소가야풍물패는 기량과 열정이 대단히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소가야문화제 행사때 처음 시범공연을 보인 이들은 이제 풍물장단이 수준급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대한적십자사 고성군협의회에서 마련한 제4회 경로위안잔치 행사에 초청, 축하공연을 열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날 이번 대회 수상을 축하하며 고성군청 앞마당에서 거리공연을 가졌다.
영남농악, 웃다리풍물, 고성풍물가락을 배우는 소가야풍물패 회원들의 이마에 구슬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다.
김갑용 단장은 “나이가 많은 단원들이지만 배우는 열의는 대단하다”며 “이제 회원도 늘어 고성군 풍물패의 선두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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