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가 지난 15일 조선소에서 사용하고 남은 폐전선을 훔친 후 고물상에 넘긴 김모(53), 손모씨(29)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조선협력업체 직원인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50분께 경남 고성군 동해면 장기리 모 조선소 내에서 용접작업 후 나오는 폐전선을 훔쳐 납품업체 직원인 손씨의 차량을 이용해 몰래 싣고 나와 고물상에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작업인부들의 "이들이 의심스럽다"는 진술을 기초로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증거를 확보해 검거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