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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내 초·중학교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특정 연휴와 일정기간을 더해 쉬는 단기방학(학기 중 재량휴업)이 실시됐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성교육청은 단기방학 기간 동안 ‘나홀로’ 학생지도를 가졌다.
하지만 명절 못지않은 첫 단기방학 시행으로 맞벌이·결손가정 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이에 고성교육청은 시행된 ‘나홀로’학생 지도는 고성군내 28개 초·중학교가 시행을 했다.
단기방학 이전에 학교 측은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해 ‘나홀로’학생의 프로그램 참여신청을 가정통신문을 보내 이뤄졌다.
참여 학생수가 310명으로 가장 높은 고성초등학교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참가를 유도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보육교실과 외부강사를 초빙해 독서논술교실을 열었고 원어민 강사로 영어회화, 컴퓨터교실, 한자교실, 관악부 지도를 했다.
대성초등학교 또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독서논술, 로봇창작부, 관악부, 보육교실을 열었다. 그밖에 유관기관 연계해 고성군청소년상담센터가 서예교실, 칼라믹스 지도와 고성도서관 문화교실강좌, 고성동부도서관 독서퀴즈대회, 회회교회 공부방 개설 및 보습과정을 운영해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반면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서는 단기방학 프로그램 참여가 저조해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학부모 김 모씨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족해 학생들의 참여수가 저조하고 집에서 컴퓨터와 TV 삼매경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오는 9월에는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부모 한모씨는 “단기방학이 학생들에게는 학교 가지 않는 노는 날로 여기고 친구들과 함께 컴퓨터게임장에서 보내 아이들 챙기느라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단기방학이 처음 시행돼 혼선을 초래했다고 지적, 고성교육청과 일선학교에서 사전에 교육참여계획을 세워 학생들의 참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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