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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사가 지난 10일 영남 쪽빛의 본향인 고성쪽빛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인 만남을 재현했다.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고성천황산 안국사에서 ��난해에 이어 많은 고성군민들을 비롯하여 부산, 경남, 울산의 예인들로 70여명이 자리했다.
‘쪽빛은 만남 입니다’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안국사 쪽빛콘서트는 노래패 맥박(박미경·김찬수·강찬일)의 멋진 하모니의 노래와 팝페라 가수 손영희씨의 청명한 음색의 노래를 선보였다.
더불어 전북 임실군 덕치초등학교 교사이자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60)씨의 맑은 웃음을 닮은 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20여 년이나 2학년 ‘꼬맹이’들의 담임을 맡은 김용택 시인은 제자들의 유쾌한 동시를 낭송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이윤석씨의 절제된 춤사위로 많은 예인들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쪽빛을 물들인 손수건과 티셔츠에 정일근 시인의 ‘쪽빛’을 넣어 문화상품을 판매하기도 했으며 저녁공양으로 ‘쪽빛비빔밥’을 제공했다.
쪽빛으로 하나된 이날 행복하고 소박한 맑은 미소가 넘실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