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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천만원을 들여 제작한 고성 안내도가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군은 이 같은 사실도 모른 채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관광안내소 등에서 이를 배포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혼선이 예상된다.
고성군은 지난해 3천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고성의 주요관광지와 특산물, 교통 안내, 당항포관광지·상족암군립공원·고성시가지 안내도 등이 담긴 ‘고성여행’ 5만부를 제작했다.
하지만 고성시가지 안내도가 일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확인된 틀린 부분은 모두 3곳으로 고성주유소가 현대주유소로 잘못 표기돼 있고, 경남은행과 우체국 등 관공서 명칭이 다른 건물에 표기돼 있다.
이 안내도 제작에 앞서 지정된 엑스포 10대 농산물에 대한 홍보내용도 빠져 있는 등 전체적인 내용 구성도 상당히 부실한 상태다.
때문에 외지 관광객들이 고성에 대해 잘못 이해할 뿐 아니라 홍보효과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뒤늦게 이를 안 군은 문제의 안내도가 대부분 홍보용으로 배포돼 수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현재 제작중인 안내도의 수정 보완에 들어갔다.
고성군 관계자는 “수차례 수정과정을 거쳐 제작한 것”이라며 “현재 제작중인 안내도는 틀린 부분을 고치고 홍보내용도 보다 짜임새 있게 보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매년 이 같은 안내도를 제작하고 있으며 올해도 2천만원을 들여 8만부를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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