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보건소(소장 정석철)는 올해 처음으로 천적을 이용한 생명환경 방역 70일 작전에 돌입했다.
화학적 살충제 살포에 따른 환경 파괴를 예방하고 선택적인 구제로 환경오염 방지 및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미꾸라지 이용 모기유충구제작업을 하고 있다.
미꾸라지는 동물성 플랑크톤과 모기 및 깔다구 유충을 하루 약 1000여 마리 이상 포식하고 평균 10년 정도 생존하기 때문에 한번 미꾸라지를 방류하면 수년간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고성군보건소는 3월초 미꾸라지 방류장소를 선정하고 방류장소에 장구벌레 밀도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군은 미꾸라지 방류에 앞서 지난 2일 선정된 소하천과 소류지, 늪지 등 11개소에 미꾸라지 3kg을 방류해 미꾸라지 서식·생육실험을 했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에 방류하는 미꾸라지는 모기유충 포식력이 높은 1년생 이하를 방류한 후 1주일간 관찰, 생존유무를 조사해 잘 적응할 경우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