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내 초중학교의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들의 교육혁신에 대한 참여율과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교육청이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군내 초중학교의 학교장과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등 모두 196명을 대상으로 교육혁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전체 89명의 교직원 가운데 절반이상인 53.9%가 ‘학교구성원의 혁신활동 참여와 관심도’가 50%미만이라고 답했다.
교육혁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교직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가 ‘혁신의 필요성은 느끼나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혁신보다 현재상태가 좋다’, ‘혁신할 필요가 없다’며 부정적으로 답했다.
전체 응답자 79명의 학교운영위원 가운데 65.8%는 ‘학교현장에서의 혁신활동 참여율’이 50%미만이라고 답했고, 실제 혁신활동에 참여한 응답자는 22명에 그쳤다.
변화와 혁신에 대한 교육수요자의 이해 정도에 대해서는 학교운영위원 응답자의 절반을 웃도는 63.3%가 ‘혁신은 들어 봤으나 내용은 모른다’,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교육혁신에 대한 교직원들의 관심부족과 학교운영위원들의 참여의식 결여, 홍보 부족 등 총체적인 부실 때문으로 분석됐다.
고성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교육혁신의 방향을 재설정하고, 2단계 추진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