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군내 식당가에서 ‘중국산 찐쌀 사용 안하기 운동’이 일고 있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군내 주요 식당의 출입문에 “우리 식당은 중국산 찐쌀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표어 200여장을 붙이는 등 중국산 찐쌀 사용 안하기 운동에 돌입했다.
가공용으로 수입된 중국산 찐쌀은 국내 쌀 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쳐 수입이 크게 늘고 있으며 식당이나 단체급식, 김밥용 쌀 등으로 대량 유통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산 찐쌀의 누런색을 없애기 위해 표백제로 잔류허용치를 초과하는 다량의 이산화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식약청 조사결과 드러났다.
따라서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건강을 위협하는 중국산 찐쌀의 불법 유통을 막고 쌀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이 운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군내 음식점은 물론 군민들도 중국산 찐쌀 안 먹고, 안 쓰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주민들과 농업인들은 이 운동을 범군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며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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