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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에서는 처음으로 ‘면장의 발자취를 찾아서’란 코너가 하일면에서 추진되고 있어 화제다.
하일면이장단협의회(회장 이기문·수양이장)는 ‘당신 때문에 우린 행복합니다’ ‘추억으로의 동행’이라는 행사를 마련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하일면이장단협의회는 6월말 공로연수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정종철 면장 내외를 위로하고 격려하기로 했다.
오는 5월 9일~10일 양일간 면사무소 직원들과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첫 공직 생활을 시작한 김해 무척산 일원으로 추억여행도 다녀올 예정이다.
면사무소를 출발해 김해 무척산 팜스테이마을에 도착해 담당 공무원 시절 이·동장, 직원과의 만남으로 하나되는 시간이 주어진다.
또한 이미자 직원으로부터 우정의 시가 낭송되고, 이기문 회장으로부터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정 면장의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라는 코너로 재미있는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다.
이장동 협의회에서는 40여 년의 긴 공무원 인생길 마지막에 좌절과 눈물을 희망으로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어 외로움보다는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름다운 사례를 털어 놓고 있다.
40년 공직생활 마치는 정종철 하일면장
주민 위해 발로 뛰는 공직자상 보여줘
정종철 하일면장은 40여 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직자로서 본분에 어긋나지 않고 군민들을 위해 봉사해 왔다.
지난 1969년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 합격한 정 면장은 김해시청에서 산림공무원 생활을 시작, 사천시를 거쳐 고성군에 이르기까지 외길을 걸어 지난 2006년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사무관 승진 후 고성군청 환경녹지공원과장 등을 역임하다 지난해 7월20일자로 하일면장으로 발령받았다.
하일면 주민들은 1년 여의 마지막 공직을 하일면장으로 발령 받아 와 면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근면 성실과 함께 책임감이 넘치는 성격으로 40여 년 동안의 공직생활 동안 징계한번 받지 않을 만큼 청렴도는 물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상을 그대로 보여줘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정 면장은 40여 년 동안 긴 세월이지만 무사히 공무원 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된 것이 군민과 여러 면의 도움이 많았다며 공직생활을 해 오면서 크고 작은 많은 일과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하는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이 들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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