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3년 10.9%의 2배 수준으로 군민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것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고성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2천103명으로 전체 인구 5만7천400명의 21.1%를 차지했다.
군을 포함해 전국에서는 모두 35개 시군구가 이미 20%를 초과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 보면 남해군이 25.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의령군(25.7%), 경북 의성군(25.2%), 경북 군위군(2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전체 비중은 9.9%로 고령화 사회로 분류됐고, 전국적으로는 8.5%를 기록했다.
이처럼 초고령 사회가 군 단위 지역에 집중된 것은 고령화가 도시지역에 비해 농촌지역에서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율은 낮은데 수명은 길어지면서 조만간 노인 인구가 유년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