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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고성공룡나라축제와 당항포대첩축제가 열렸으나 행정과 공룡나라축제추진위, 당항포축제위 간에 엇박자를 보였다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구나 무료입장을 놓고 축제추진위와 행정간에 조율이 안 돼 혼선을 초래하는 등 내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앞두고 업무의 효율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룡나라축제추진위는 공룡체험투어를 유료로 모집하고 입장객에 한해 무료로 입장하는 공문을 지난 3월에 일선 학교 등지로 발송했다.
하지만 축제기간 동안 관람객을 무료로 입장시킬 경우 현행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돼 유료입장으로 전환해 행사를 치렀다.
공룡나라축제 관계자는 “이번에 두 축제를 동시에 개최해 장단점이 있었겠지만 전체적인 내용면이나 예산 등을 고려하면 효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공룡나라축제위와 당항포대첩위의 이사회를 거쳐 통과된 예산과 행사계획서가 담당부서에서 수정하는 등 ‘따 로국밥’ 행사였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축제추진위 모 이사는 “축제추진위에서 심의 의결된 사안을 행정의 입맛대로 변경 수정하는 것은 축제이사회의 기능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불쾌한 심경을 털어 놓았다.
반면 주민 박모씨는 “공룡나라축제와 당항포대첩축제를 통합해 개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도 좋았다”는 평가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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