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성지역에 부녀자를 성추행 하거나 폭행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또 여성을 상대로 알몸을 드러내 일명 바바리맨의 풍기문란 행위도 벌어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3일 저녁에 성내리 고성군청 뒷편에 사는 모씨가 집으로 귀가하던 중 집 앞 골목길에서 괴한이 습격해 가슴을 만지며 성추행하려다 남편이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나오자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동외리 고성교육청 옆에 사는 또 다른 한 여성도 이 같은 폭행을 당해 최근 고성지역에 부녀자를 상대로 폭행이나 성추행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8시 30분경 농산물품질관리원 앞 수남리 방면 도로에서 한 여성은 출근길에 뒤에서 따라오던 한 남자가 앞으로 가로막고 옷을 벗어 걷어 알몸 보이며 추태를 부려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 바바리맨은 대성초등학교 옆과 목욕탕 등지를 돌며 이 같은 문란행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도 한 여성이 2인조 강도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해 고성지역에 큰 사회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함에도 불구, 경찰의 야간방범순찰은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마저 받고 있다.
지구대와 파출소에서는 야간 순찰 때 골목길이나 우범지역의 도보순찰은 거의 하지 않고 경찰차로 주로 순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자율방범대에서도 차량으로 순찰을 해 야간방범순찰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모씨(고성읍 동외리)는 “최근 조선기자재업체와 안정공단에 근로자들이 고성에서 많이 방을 얻어 놓고 생활하면서 각종 범죄나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경찰에서도 앞으로 주민치안대책에 대한 면밀한 대안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범죄가 늘어나 불안해서 못살겠다며 경찰의 치안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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