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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상리면 망림리에 조선기자재 공장을 짓다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돼 장마철 옹벽붕괴와 도로하 등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 13일 T테크(주)가 조선기자재를 생산하기 위해 총 8,521㎡ 면적에 공장을 짓다가 주민민원 등으로 인해 사업주가 공사를 일시 중지시켜 놓고 있다.
이 업체는 상리면 망림리 212-2번지 외 5필지에 부지면적 23,235㎡, 제조시설면적 7,500㎡, 부대시설면적 485㎡에 공사를 시작하면서 도로변에서 2m를 남겨 놓은 상태로 사면을 급경사로 절개해 공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 여름 장마 때 폭우가 내릴 경우 옹벽이 붕괴돼 자칫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대형 트레일러가 대형조선기자재 철판을 싣고 동행할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도로변과 인접해 있는 급경사의 옹벽을 절개하는 바람에 이곳은 10m가량되는 낭떠러지 도로로 변하고 말았다.
주민들은 이 곳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은 조선기자재 공장이 들어서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대형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안전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곳 도로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일부 붕괴돼 3천5백만원을 들여 수해 복구공사를 했다. 따라서 주민들은 이 곳 지반이 황토여서 지반이 약해 언제든지 붕괴될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전신주는 토사가 유실돼 넘어질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 취재결과 이곳 공사장에 도로변 안전 표지판 조차 설치 돼 있지 않아 야간 주행시 자칫 절개된 옹벽 낭떠러지로 떨어져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T사 측에서는 지면에서 2.9m~5m 전석을 쌓을 예정이라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4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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