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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엑스포 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를 방문한 국회 문화관광위(위원장 이미경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이 엑스포 개최 이후 시설물의 관리운영 방안 등에 대한 지적을 쏟아냈다.
지난 7일 오후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17명은 당항포관광지를 방문, 이학렬 군수로부터 엑스포 공사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군수는 총 소요사업비 320억원 중 국비 지원은 14%인 45억원에 불과하다며 엑스포 행사운영비로 20억원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에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은 “수백억원을 들여 엑스포를 개최한 뒤 사후 관리운영을 소홀히 할 경우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라며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자치단체에서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될지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군수는 “엑스포가 끝나면 주제관 등 영구시설은 그대로 운영하고 2년에 한번씩 공룡엑스포를 지속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또 “엑스포가 개최되지 않는 해는 동계전지훈련시설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주제관 입구에 들어선 공룡놀이시설은 엑스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열린우리당 김재윤 의원은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세계 섬 문화축제처럼 고성공룡엑스포도 공룡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문화관광위원장인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은 “공룡엑스포는 지방자치단체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비지원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