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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향기로 가득한 만화방초’

야생화 만발 전국 구경꾼 몰려 와
이은숙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4월 25일
ⓒ 고성신문

내리는 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의 악동들은 온갖 꽃과 향기로운 풀 속에서 마구 뛰고, 넘어지고, 심지어 계곡에 빠져도 “너무 재미있어요”라며 해맑게 미소를 짓는다.

거류면 은월리 만화방초에 지난 17일 진주 세종유치원 원생들이 자연체험학습을 왔다.

 

이날 통영 ‘한음필(회장 서태선)’ 통기타 동아리의 연주로 원생들의 율동과 함께 신나게 노래를 열창을 했다.

 

이어 내리는 비속에도 깨끗한 초록빛 잔디에서 피어나는 얼레지와 금낭화부터 시작해 구절초며 복수초 등의 야생초와 동화되어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 이었다.

 

세종유치원 조남정 원장은 “작년에 만화방초를 우연히 오게 되었는데 사시사철 다른 꽃과 나무로 절경을 만든 풍경이 너무 좋아서 언젠가 아이들과 꼭 함께 오고 싶었다”며 “유치원에서 자연 친화적인 활용 교육을 하면서 이처럼 야생화를 자연과 함께 아름답게 재생시키는 곳은 드물다”고 말했다.

 

한편 만화방초는 농원대표 정종 조 씨가 15년 동안 사재를 털어 혼신으로 가꿔 전국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농원이다.    
이은숙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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