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축사의 환경 개선 때문에 고민하는 한우, 젖소, 돼지, 닭 농가에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고성군은 한우, 젖소, 돼지, 닭 전 .기업 규모의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2007년~2010년까지 4년간 총 80개소당 각각 2억원(군비1억원, 자부담 1억원)을 들여 실시한다.
축사, 축분시설로 주변 환경을 개선해 깨끗한 농장조성과 주변오염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부는 한미 FTA에 따른 농업분야 보완대책으로 2008년부터 신규사업인 축사시설 현대화를 본격 실시한다. 또 자금지원과 함께 시설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축사 표준모델 및 축사표준설계도를 올해 안에 개발·보급하고, 환경친화 축산농장 직불제 시행 등 국내 축산업을 비롯한 양돈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이미지 개선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
고성군 대가면 양돈농가 김모씨는 “현재 새끼돼지 10마리 가운데 6마리 출하도 어려운 상태”라며 “시설 개보수가 절실하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도 모르겠고 비용에 대한 부담도 큰 상태여서 걱정이 많다”고 토로했다.
양돈협회 관계자는 “양돈산업의 생산액은 2005년 기준 3조 8000억 원으로 쌀 다음 비중이 높고 축산부문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미 FTA 이후 국제경쟁력 약화로 존폐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최우선적인 대책으로 돈사의 개보수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군은 친환경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인식변화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