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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이당리 주민들이 건설폐기물 공장건립을 반대하며 고성군을 항의 방문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 이당리 대독리 주민 50여 명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건설폐기물 허가를 신청한 코데코 관계자와 이용학 부군수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이당리 주민들은 건축물폐기처리공장이 들어서면 수원 오염과 소음·분진 등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크게 반발했다.
김환구 이장은 이 공장을 허가해 주려면 마을을 이주해 주든지 아니면 허가를 반려하든지 행정에서 주민들의 입장을 수용해 판단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이장은 개인업자에게 건설폐기물허가를 하지 말고 고성군에서 정말 필요한 시설이면 주민 동의와 협의를 거쳐 직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6월30일까지 종전 상리면에 공장을 지으려는 부지에 내인가 허가기한이 남아 있는데도 상리주민들 반대에 밀려 또다시 고성읍 이당리에 공장변경 신청을 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다며 분개하고 있다.
이용학 부군수는 개발행위가 가능한지 면밀히 검토하고 주민피해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는 대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업체의 허가결정 기한은 오는 21일까지이다.
이에 코데코측은 현재 7~8억원 가량의 부지매입비 등 투자비용이 소요됐다면서 주민들이 이 비용을 처리해 주면 포기하겠다는 답변을 해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코테코(주)(대표 이도숙)는 고성읍 이당리 366번지 외 4필지 1만762여㎡에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을 조성키 위해 군에 허가신청을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