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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지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예술지원의 한 축으로 떠오른 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정경득)가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 메세나협의회 소속의 경남은행이 지난해 결연을 맺은 고성오광대와 연간 3,000만원의 지원 약정을 맺은 것.
경남은행(은행장 정경득)과 고성오광대 보존회(회장 이윤석·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는 7일 오전 경남은행 회의실에서 ‘고성오광대 보존을 위한 결연 약정’을 체결, 연간 3,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키로 하고 고성오광대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고성오광대는 지역뿐만이 아닌 한국의 대표적인 탈 연희단체로 그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정경득 경남은행장은 “우리지역의 전통 문화유산인 고성오광대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 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약정은 올해 무림페이퍼(주)와 STX조선(주)이 각각 진주챔버오케스트라와 경남팝스오케스트라, 아르끼챔버오케스트라에 지원한 데 이어 네 번째 예술단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다. 한편 고성오광대는 오는 6월24일부터 7월2일까지 스페인에서 공연을 갖고 경남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헌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