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이번 고성·통영선거구는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가 1만3천870표차로 김명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52.9%의 투표율을 보인 고성군 선거구는 한나라당의 아성이 이번 선거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 당선자와 김명주 후보는 고성읍 7곳의 투표구에서 627표차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산면의 경우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가 480표, 무소속 김명주 후보 314표를 각각 얻어 두 후보의 표차는 166표에 불과했다. 특히 이군현 후보는 회화면과 하일·하이·상리면에서 김명주 후보와 표 차이가 많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회화면의 경우 고성이씨 문중재실 금봉재가 있어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 당선자에 쏠렸다는 분석이다. 회화면에서는 이 당선자가 1천60표, 김 후보가 597표를 얻어 463표 차이가 났다.
하일면은 이 당선자가 565표, 김 후보가 318표로 얻어 이후보가 247표를 많이 얻었다.
김명주 후보는 거류면 제 3투표소와 대가면, 영오면에서 근소한 차이로 이군현 후보보다 많은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송정현 부의장과 제준호의원, 황대열 의원 등이 선전했기 때문이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개천면 제1 투표구에서는 선거인수 785명 중 이군현 후보가 223표, 김명주 후보가 217표로 두 후보간 6표차가 나 고성지역선거구에서 가장 적은 표 차이를 보였다.
한편 통영시 선거구에서는 총투표구 52곳 중 한산면에서 무소속 김명주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나머지 49곳에서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가 고른 득표를 보여 우세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각 언론사마다 엎치락 뒤치락 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선거 중반까지 표심의 향배를 가늠하지 못할 만큼 박빙으로 진행됐다.
선거일 5일을 남겨 두고 이군현 후보는 강재섭 대표와 박희대 선대본부장, 정해주 항공우주산업이사장, 연예인 등을 총동원하면서 세몰이에 나서 김명주 후보의 추격을 뿌리쳤다는 분석이다.
고성군민들은 이군현 당선자가 공약을 지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442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