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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면농가주부모임(회장 권맹음)이 해마다 독거노인들에게 생일상을 차려줘 훈훈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동고성농협 구만면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홀로 사는 노인의 생일잔치상 차려드리기 및 말벗과 가사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회원들은 지난 2006년 9월30일부터 관내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17명에게,지난 3월28일에는 정금안(77·구만면 연동) 할머니를 비롯 현재까지 40여 차례 생일상을 차려주고 있다.
회원들은 생일케이크와 함께 미역국, 고기, 무침, 생선, 과일등 다양한 음식을 장만해 함께 생일 케이크를 자르며 축하노래를 부르고 선물 전달, 기념사진도 촬영한다.
정금안 할머니는 생일이 되어도 찾아오는 자녀가 없이 생활하고 있는데 구만면농가주부모임과 농협직원, 마을사람들이 이렇게 마을회관에서 생일상을 차려주니 너무 고맙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환한 웃음 속에 만감이 교차하는 눈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권맹음 회장은 “봉사하는 것은 홍보용이 아니라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노인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내 친부모를 대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생일상을 차려주고 싶은 것이 회원들의 마음”이라고 전했다.
동고성농협농가주부모임은 그 외 김장담그기, 장학사업, 불우이웃성금, 지역사회행사 참여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441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