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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초등학교(교장 백운봉) 가 매주 토요일이면 전교생이 함께 교과서 없는 특별한 수업이 열려 눈길을 끌고있다.
삼산초는 매주 토요일 재량활동과 특별활동, 개발활동을 한 데 모아 토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지난 31일 전교생이 함께 진달래 화전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아름(3년)양은 “친구들과 함께 진달래를 따서 직접 화전을 만드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다”며 수줍게 미소를 띄웠다. 이날 전교생이 우리 고장의 산에 직접 올라 진달래를 따서 화전을 만드는 동안 아이들의 표정은 잔뜩 신이 난 듯 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삼산초등학교 체험학습의 날은 학림리 학동마을이나 탈 박물관 같은 고장의 문화재를 견학하기도 하고 어버이날에는 런닝 셔츠를 고운 황토가루로 염색해 부모님께 선물하기도 했다.
이렇듯 전교생이 함께 체험학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눔과 배려, 돌봄의 미덕을 몸으로 익혀 도덕시간에 실천을 강조하던 덕목을 자연스레 몸에 배게 하는데 목적에 있다.
또 이날 화전체험으로 통해 협동, 상호간의 이해, 성취감 등으로 학교와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켰다.
한편 바다가 접해 있는 학교환경을 교육현장과 접목시켜 애향심을 함양하고 우리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 올해 해양소년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4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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